풀뿌리자치대상 지역발전부문 대상

▲신진영 천안시 정책관.
▲신진영 천안시 정책관.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수상 소감은.
충청지역신문협회에서 자랑스런 충청인상이라는 귀한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자랑스런 충청인이라고 하기에는 내 자신이 아직 부족한 면도 많고, 이 상에 더 적합한 충청인들도 많을 텐데 더 열심히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지역발전에 힘쓰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자치 활성화와 중앙정부 권한 이양으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방정부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예전에는 관 주도로 행정이 운영됐다면, 이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없이는 행정이 결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없는 즉, 거버넌스(governance) 행정의 시대다. 

정책결정 과정에 주민대표, 언론, 의회, 전문가 집단 등과 항시 소통하고 협치해야 주민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갈수록 민관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정부는 또한 대민행정 및 종합행정의 주체로서 예측행정과 적극행정을 동반해야 하고, 때로는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경영학적인 재정 마인드도 필요한 시기다.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적극 소통 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이처럼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열린 행정, 예측 행정, 협치 행정, 경영학적 행정 등을 실행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정치권 및 행정에서 많은 경험을 가졌는데 본인 생각하는 정치와 행정은.
그동안 국회의원 보좌관과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당협위원장, 천안시 정책관으로 일하며 정치와 행정 모두에서 실무 경험을 탄탄하게 쌓았다고 자부한다.

나는 정치와 행정이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대립되는 관계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는 연속관계라 생각한다.

따라서 정치와 행정은 분리할 수 없으며 오늘날 행정은 정치적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정치적인 동의를 얻어내야 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정치는 민의를 정확하게 들어 입법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결정 과정이다.
행정은 정책의 집행이라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정치와 행정이 제 기능을 다하고 서로 협력할 때만이 국정이나 시정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 

■새해가 얼마남지 않았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올해는 대통령 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어느 때 보다 빠르게 보낸 한 해로 모두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밤낮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나름 보람을 찾고 한 해 동안 성과도 좋아 개인적으로는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이제 2023년 계묘년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에는 모두 하는 일이 번창하고 행복한 한 해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정직과 성실을 기반으로 시민의 봉사자로서, 우리 천안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내년에도 후회없는 한 해를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천안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평균연령도 40세로 다른 도시보다 낮은 역동적인 젊은 도시다.

도시 규모에 걸맞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남다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며 지역현안 해결에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천안의 미래는 시민들의 상상과 기대 그 이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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