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자치대상 지역발전부문 대상

▲금정기획 송동섭 대표
▲금정기획 송동섭 대표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수상 소감은.
나의 신조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의미이다.

다행히 내 삶도 14살에 세종시 금남면 도암리을 떠나 40년 이상 타향에서 살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 온 것 같다. 

항상 밝고 마음속에 꿈을 그리던 내 고향 세종시에서 지역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했다.

이번 수상은 나의 소망과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받게 된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하며 충청인상의 가진 의미와 책임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지난 선거에 아쉽게 낙선했지만 그만큼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바람을 들었을텐데. 
내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시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말 단순하고 쉽지 않은 길이기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30년 이상을 기업을 경영한 경제전문가로 경영학을 전공하며 많은 경제인들과 소통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지난 6.1 지방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힘들었지만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바람을 몸소 듣고 느낄 수 있는 나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행정수도 세종시라는 외양은 화려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늘이 짙은 것도 사실이다. 
수많은 상가 공실, 주차시설 부족, 젊은 엄마들의 경력 단절 문제, 노인들의 일자리 문제,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간부족 등이다. 

또한 심각한 교통난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부족 또한 그렇다. 시민들은 이에 대한 변화와 개선을 원하고 있다. 

나는 이런 바람을 절실히 느꼈고 그 변화를 위해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속으로 나아갈 것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세종시 발전을 위한 구상과 계획은.
세종시는 행정중심도시다. 아시다시피 행정만으로 지역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 세종시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선 경제가 핵심으로 기업 유치와 이 사회가 요구하는 청년 중심의 산업이 발전돼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청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업 사관학교를 만들어 미래를 선도할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선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기여한 노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제공과 특히 노인 복지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어르신들이 나이 들어 몸이 쇠약해지면 요양원에 입소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에 비해 해당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와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노인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생각한다.

요양원 기관들은 어르신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안전하게 모실 책임과 의무가 있다. 요양원은 개인의 것이 아닌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아 위탁관리를 하는 것이다.

우리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3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올해보다 더욱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찬 2023년 새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위해 각종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음치유 돌봄사업에서 명상 지도강의을 시작하고 있다. 

명상 전문지도사로서 세종시 곳곳에서 노인을 위한 명상 놀이 강의를 하고 있다. 너무나 좋아하고 즐거워하셔 뿌듯하고 더욱 힘이 난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이 내가 성장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된 원동력이다.
고향에서 뿌리내려 시민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며 세종시를 만들어가고 싶다. 

내 부모님이 계시는 세종시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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