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사적모임 기존 4인서 6인까지 완화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이 종전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당초 오는 16일 24시 종료예정이었던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오는 17일 0시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확산 가속화(1월 말~2월 중 오미크론 우세종화 예상), 이달 말 설 연휴 등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고, 4주간의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피로감 누적 등 거리두기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이다.

정부는 오미크론에 의한 확진자 폭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거리두기 조정 속도를 방역적 위험이 낮은 조치부터 완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향후 거리두기 단계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한국과학기술원(KIST)은 앞서 코로나19 관련 강화조치에 있어 운영시간 제한이 사적모임 제한보다 효과적이라는 공동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거리두기 기간 중 사적모임 인원 규모를 4인에서 6인으로 소폭 완화하며, 식당‧카페 이용 시 접종완료자 등으로 구성해  6인까지, 미접종자 1인은 단독 이용만 가능 규정도 지속 적용된다.

이 밖에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행사‧집회 및 종교시설 등 나머지 조치는 종전 기준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 확산을 방지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설명절이 될 수 있도록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 방역‧의료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분야별 방역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타지역에 비해 우리 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있으나 오미크론의 확산 등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방역수칙 준수와 3차 접종 참여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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