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8명의 사회봉사대상자와 함께 56농가 지원

▲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인력난이 심각한 과수농가를 선별하여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세종농협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됨으로써 농촌일손이 크게 부족한 과수농가의 인력난을 지원하기 위해 80여명의 전 임직원이 농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열매솎기와 복숭아·배 봉지 싸기 등의 지원으로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금융점포 직원들까지 투입,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금남면 지역의 과수농가는 금년 봄철 이상 기온저하로 인한 냉해피해 발생으로 수확량 감소가 예상이 되고,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봉사단체의 지원활동 감소로 인건비를 지불하여도 인력구하기가 어려운 점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돕고자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외에도 남세종농협은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와 ‘사회봉사명령 집행 협력기관’으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여 738명의 봉사자를 지원 받아 56농가를 지원함으로써 일손이 부족했던 농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직원들이 봉지싸기 작업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봉지싸기 작업을 하고 있다.

신상철 남세종농협조합장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임직원이 나서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저희 남세종농협은 일회성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손이 부족한 조합원 농가의 지속적인 지원을 펼침으로써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이 조합원의 어려움을 현장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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