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하루동안 19명 발생…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종촌초 총 10명, 온빛초 2명, 미르초 1명, 두루고 1명 확진자 발생…4개교 2주간 원격수업 전환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지난 30일에만 총19명(254-272번)이 발생해 비상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종촌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및 접촉자 11명, 전주 부모님 방문 일가족 및 접촉자 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자발적 검사자 1명 등 19명이다.
이는 지난해 3월 12일(14명 발생, 해수부 공무원 등 정부부처 공무원 감염) 이후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
확진경로는 세종 254·255·256·272번 확진자 4명은 252번 확진자(29일 확진)와 접촉력이 있는 교직원으로 지난 30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254번 확진자의 동거가족 3명에 대한 검사 결과 1명이 양성(264번)으로 확인됐고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252번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종촌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93명에 대해 지난 30일 선제검사를 실시해 9명(254번, 255번, 256번, 263번, 265번, 267번, 268번, 269번, 270번)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촌초에서 총 10명(252번(2.29일 확진)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동거 가족에 대해서는 31일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초등학교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3월 26~30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해,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57번~260번 확진자 가족 4명은 전주에 사는 부모가 지난 29일 확진으로 판명됨에 따라, 30일 어진동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261번(유성구 확진자의 회사 동료)과 262번(257번~260번 가족과 접촉), 266번(안양시 확진자의 접촉자)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들을 접촉해 검사를 실시했고 271번은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해 양성 확인됐다.
류임철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차단의 성공 여부는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에 달려 있다”며 “자칫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질 경우 광범위한 재확산이 닥칠 수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조치원봄꽃축제’ 의 정상 개최여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