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예방접종센터 개소…65세 이상 어르신 등 접종대상자 5만9,000명

▲세종시 예방접종센터가 다음 달 1일부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1층에 개소해 운영에 돌입한다.
▲세종시 예방접종센터가 다음 달 1일부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1층에 개소해 운영에 돌입한다.

세종시가 다음 달 1일 아름동 811에 위치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 시행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5일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2분기(4~6월) 세종시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 및 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치료기관 및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1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2,364명 중 2,157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해 지난 18일까지 2,062명에 대해 접종을 마쳤다.(동의자 기준 95% 접종률)

발열과 근육통 등 이상 반응 신고는 총 28건으로, 대부분 2~3일 내에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시는 2분기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총 6개 군으로 약 5만9,000명으로 추산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분기 세종시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분기 세종시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백신 접종기관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인 98개 병·의원, 보건소로 접종 대상자는 지정 기관에서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센터에는 6개의 예진부스와 12개의 접종부스, 접종 후 대기장소, 이상반응 발생자 처치실 등이 마련됐다.

화이자 백신(초저온 보관 필요)이 접종되며 접종인원 등을 고려해 2분기에는 3개의 예진부스와 6개의 접종부스를 우선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접종대상자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토요일까지 주 6일로 확대된다. 

특히 예방접종센터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차량으로 2분 거리(1.1km)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자가발전시설을 구비해 정전 시에도 백신의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다.

시는 또한 관내 98개 병·의원과 위탁의료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 예약은 전화(1339)와 인터넷(예방접종 누리집)으로 가능하며 위탁의료기관은 직접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다만 보건소는 접종 대상자에게 날짜를 지정해 접종일정을 안내한다.  
이밖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044-301-2860~4)를 설치해 문의사항 안내 및 이상반응에 대한 상담 등도 실시한다. 

이춘희 시장은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져 집단면역이 형성돼,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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