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제2주차장 전기차충전소 인근 쓰레기 ‘수북’

종호수공원 제2주차장 전기충전소 인근에 쓰레기가 불법 투기된 채 며칠동안 방치돼 있다.
종호수공원 제2주차장 전기충전소 인근에 쓰레기가 불법 투기된 채 며칠동안 방치돼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만큼 쓰레기 발생도 많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장소에선 10여일간 불법 투기 쓰레기가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21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제2주차장을 찾았을 때 쓰레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해당 장소는 제2주차장 출입구 설치된 전기충전소 부근으로 사람들이 통행하는 인도와 바로 붙어 있다.

특히 제2주차장은 세종호수공원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쉽게 접근 가능해 많은 차량과 시민들이 빈번히 드나들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장소다.

▲주차장 바닥 곳곳에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주차장 바닥 곳곳에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아울러 주차장 바닥에는 각종 종이 전단지와 담배꽁초, 음료수 페트병이 버려졌다.

현재 세종호수공원내 환경관리는 세종시와 LH세종특별본부로 이원화됐는데 해당 주차장은 LH세종본부에서 관리 중이다.

시민들의 환경의식도 문제지만 LH세종본부의 기본적인 관리부실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쓰레기가 불법투기된 곳은 음식물 처리 재활용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돼 친환경을 홍보하고 강조하는 곳에 정작 쓰레기가 쌓여있다.

호수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부끄러운데 이렇게 눈에 띄는 장소에 쓰레기가 있는데도 며칠이 지나도 치우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부끄러운 시민의식 위에 LH의 부실한 관리가 또 한번 덧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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