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면 송성리·심중리 지역…다음 달 구성될 입지선정위서 본격 검증

▲세종시는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사업 입지 후보지 공모에 전동면 심중리, 송성리 4곳서 응모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사업 입지 후보지 공모에 전동면 심중리, 송성리 4곳서 응모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후보지 공모’에 전동면 송성리와 심중리 지역 4곳에서 신청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구증가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신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2월 20일 입지후보지 공모에 착수했다.

폐기물처리시설은 1일 처리용량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80톤 규모의 음식물자원화시설로 입지후보지 조건은 부지 면적이 5만㎡ 이상 확보가능한 지역이다.

이들 후보지 공모에 전동면 송성리와 심중리 4곳에서 공모해 시는 오는 14일 4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입지선정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4곳을 대상으로 입지후보지 선정에 나서 자격 조건만 충족되면 후보지로 확정해 입지선정위원회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중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본격적인 검증에 나서게 된다.

이 사업은 주민 여론이 상당히 중요한데 후보지 공모에 4곳에서 응모한 것에 일단 사업 추진의 긍정적 신호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설 유치를 위해선 신청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 80%이상의 동의와 토지소유자 80%이상의 매각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시는 매각동의시 인감까지 첨부하도록 해 동의했던 주민들이 반대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후보지 주변 주민들의 반대 가능성은 존재하는 만큼 향후 후보지 윤곽이 구체화되면 필요시 주민공청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에 따른 현재 운영중인 전동면 심중리에 위치한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의 존속 여부에 대해 시는 용역을 통해 결정할 문제로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선정된 입지 후보지가 인근 타지자체와의 거리가 2㎞이내에 있으면 협의를 해야 하는데 심중리 일부 지역은 청주시와 협의가 필요한 반면 송성리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같은 일련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6월경 후보지를 최종 확정해 고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 목표로 진행되며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주민편익시설 설치비로 100~120억 원 ▲주민지원기금으로 연간 5억 원에 달하는 반입폐기물 징수 수수료가 인센티브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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