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7명·국가보훈처 1명·교육부 1명, 공무원 추가 검사 확대

▲정부세종청사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되면서 이미 집단감염지가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되면서 이미 집단감염지가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내 집단감염이 추가 발생하며 ‘줌바댄스’에 이은 새로운 집단 감염지가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12일 10시 30분 기준, 전일 오전 9시 대비 정부청사내 총 9명의 직원이 추가 감염됐다. 특히 해수부가 또 다시 집단 감염되면서 감염의 심각성을 노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발생현황과 대응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세종청사내 해수부 직원 코로나 19 감염 관계도.
▲정부세종청사내 해수부 직원 코로나 19 감염 관계도.

정부청사내 확진자는 교육부 1명, 보훈처 직원 1명, 해수부 직원 7명 등 9명이다.

△16번 확진자(50대 여성, 교육부) △17번 확진자(40대 여성, 해수부) △18번 확진자(40대 여성, 국가보훈처 근무) △19번 확진자(50대 남성, 해양수산부 근무) △20번 확진자(50대 남성, 해양수산부 근무, 도램마을 13단지) △21번 확진자(50대 남성, 해양수산부 근무, 첫마을 6단지) △22번 확진자(40대 남성, 해양수산부 근무, 범지기마을10단지) △23번 확진자(40대 여성, 해양수산부 근무, 나성동 오피스텔) △24번 확진자(40대 남성, 해양수산부 근무, 범지기마을 10단지) 등 총 9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6번 확진자는 11번 확진자 부친, 17번 확진자는 15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신천지, 줌바댄스, 기타 정부부처 코로나19 감염 관계도.
▲신천지, 줌바댄스, 기타 정부부처 코로나19 감염 관계도.

시는 정부 부처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해수부 187명, 대통령기록관 33명, 교육부 2명, 복지부 1명, 기타 116명 등 총 33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해수부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정부청사 공무원 확진 현황은 해수부 11명, 대통령기록관·교육부·복지부·보훈처 각 1명 등 총 15명이다.

 
 

이춘희 시장은 “오늘 중수본 회의에서 정부세종청사내 선별진료소 설치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현재 합강캠핑장 생활치료센터가 있지만 농협연수원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농식품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신천지 신도 관련 “시에 통보된 신도들은 모두 다 확인해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정부청사내 신도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9번 확진자가 9일 방문한 NK세종병원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외래진료를 전면 중지하고 방역소독을 했다. 오늘(12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공급 관련해 “현재 3만명 남짓의 마스크가 정부의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취약계층은 공적 판매 물량으로 할수 없어 별도 예산을 확보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원창구 등 긴급 수요가 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산부와 환경미화원 등에 대한 추가 공급 필요성이 제기된 부분은 마스크를 별도로 확보해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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