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신청사 ‘첫삽’…내년 8월 준공, 공공보건의료 및 균형발전 강화 기대

▲세종시보건소 조감도.
▲세종시보건소 조감도.

세종시 공공보건의료 핵심축인 보건소가 신축·이전한다.

세종시는 지난 14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서금택 시의회의장, 류정섭 부교육감, 시의원, 이영민 조치원발전위원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소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현 보건소는 조치원읍 교리 129-1에 위치해 있으나 세종시민들의 접근성 향상과 인구 증가에 따라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함에 따라 새롭게 구 교육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게 된 것.

구) 세종교육청사 건물.
구) 세종교육청사 건물.

신청사는 총 21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 개보수 및 증축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4층 등 총 4,739㎡ 규모로 들어선다.

내년 8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민 대상 진료활동은 물론, 보건사업 및 재활·고혈압당뇨병등록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토탈헬스케어센터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보건소 신청사 추진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특히 보건소가 원도심인 조치원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공기관으로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춘희 시장과 서금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세종시 보건소 청사 기공식 축하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과 서금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세종시 보건소 청사 기공식 축하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보건소는 세종시 전체를 관할한다. 현재 조치원 한쪽에 위치해 신도시에서 찾아가기 어렵고 도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보건소의 규모도 커질 필요가 있다”고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8월 개원해 코로나 19 감염병 검사 등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시설은 완비해야 유사시에 대처할 수 있다. 내년에 보건소가 완공되면 시민 건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 행사는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사전 방역소독과 진입차량 소독, 열화상카메라 모니터링, 손소독제·마스크 지급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충분한 방역 조치를 실시한 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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