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조합장 “조합원, 지역민, 신도시 고객이 함께하는 희망농협 만들어 갈 것”

▲창립 50주년을 맞은 남세종농협 전경.
▲창립 50주년을 맞은 남세종농협 전경.

신상철 조합장이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며 남세종농협을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남세종농협은 27일 남세종농협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많은 시민들과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많은 시민들과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 김훈태 농협 세종시영업본부장, 이송규 남세종농협 전 조합장, 양현권 금남면장, 관내 농협 조합장, 주민과 인근 신도시 주민을 대표해 윤상근 대평동장, 진정옥 보람동장, 정경선 소담동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69년 11월 27일 설립 후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여정을 축하했다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전수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전수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기념식은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전수생의 흥겨운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에 이어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창립 50주년 감사패 시상자들이 수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립 50주년 감사패 시상자들이 수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상철 조합장이 창립 50주년 공로패 시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안종억 상무, 신상철 조합장, 황옥현 상무)
▲신상철 조합장이 창립 50주년 공로패 시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안종억 상무, 신상철 조합장, 황옥현 상무)

또한 창립 50주년 유공자 표창으로 △감사패- 이소손, 강운섭, 김규엽, 김춘자, 심규만, 허종행, 강충섭, 김기필, 오근수, 박진찬씨 △공로패- 안종억·황옥현 상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세종농협은 세종시 출범 전인 2011년 10월 6일 금남농협에서 명칭을 변경한 이래 신상철 조합장의 적극적인 신도심 진출 정책에 따라 3생활권 개발 시기에 맞춰 보람지점(2017년 7월 2일), 소담지점(2016년 12월 1일), 대평지점(2018년 5월 3일), 반곡지점(2019년 10월 28일) 등으로 순차적으로 개점해 영업기반을 확충해 왔다.

총자산은 △2016년 5월 3,060억 원 △2017년 12월 3,983억 원 △2018년 12월 4,674억 원 △2019년 6월 4,791억 원 등을 달성하며 건전경영과 손익증가를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남세종농협은 신도시내 지점 확장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치와 더불어 농산물 판매를 위해 고객마케팅을 강화해 신도심과 원도심의 상생을 위한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신도심 지역내 각종 행사에 동참하며 지역사회 공헌 및 유대 강화하는 한편 향후에는 경영 환경을 고려해 3생활권에 로컬푸드 매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철 조합장이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상철 조합장이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상철 조합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창립 50주년으로 이 자리를 빌려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조합원과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신 조합장은 “남세종농협이 태워났을 때는 참 가난했다. 조합원도 가난했고 남세종농협도 가난했다. 이후 현물출자와 소액출자로 출자금을 조성하며 온갖 어려움속에 성장했다”며 “지금이 있기까지 농촌을 위해 젊음을 희생한 원로조합원과 퇴직한 농협 직원들이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 조합장은 향후 경영 환경에 대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연재해와 질병 등의 어려움 농업환경에 수입 농산물은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고, 특히 대다수의 소규모 농업인들은 대농가와 대기업의 경쟁에 밀려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럼에도 세종시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세종시 근교농협으로 희망이 있다.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 상가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도시고객이 창출되고 있다”며 “우리농협도 작은 농촌 농협에서 도시근교의 도농복합 농협으로 금융 거래 고객과 농산물 판매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3생활권 도시민에게 우리 농협과 농산물을 알리는데 지혜를 모아 부자농협, 부자 조합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은 “남세종농협이 대한민국에서 규모도 크고 내용도 건실한 조합으로 성장한 것을 우리 34만 세종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농협은 조합원들의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세종시의 입장에서도 농협이 멀지 않다”며 “시가 추진하는 농업 정책이 농협을 통해 실행되고 자주 농협 본부장이나 조합장들과 상의를 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 지역내 농업과 농협이 앞으로도 발전해야 한다. 세종시는 도농 통합시로 도시는 농촌에게, 농촌은 도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잘 맺어가야 한다”며 “우리 시도 농업예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남세종농협이 100년, 200년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더 많이 이용하며 키워나가 더 큰 발전을 누리길 바란다”고 축사에 갈음했다.

▲김훈태 농협세종영업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훈태 농협세종영업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 김훈태 본부장은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을 이용하는 것은 전체의 30% 정도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며 “조합원이 절대 다른데 가면 안 된다. 다 좋은 상품을 만들 수는 없다. 나머지 부족한 것은 이용자 배당으로 나간다”고 조합원들의 농협 이용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3~5년 후에 대평동을 대표하는 (남세종농협 본점) 랜드마크를 세워 그곳에서 오늘과 같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농협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50년, 지금보다 더 멋진 남세종농협을 여러분들이 이룩하길 바란다”고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축하했다.

▲신상철 조합장을 비롯한 원로 조합원과 직원 등이 참여속에 남세종농협 비전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상철 조합장을 비롯한 원로 조합원과 직원 등이 참여속에 남세종농협 비전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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