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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일기 연수원, 부활의 ‘날개짓’

기사승인 2019.10.08  09: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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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사회 지원 이어져…안전 체험 캠프 및 연수원 재건 박차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부활과 사랑의 일기 발굴을 촉구하는 노란 리본이 거리에 달려 있다.

2016년 9월 강제철거후 3년의 시간동안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겪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각계 각지의 성원속에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 금남면 남세종로 98번지 일원. 이곳에서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흔적을 찾아볼 순 없지만 여전히 그곳에 있다.

폐교된 금석초등학교에서 운영됐던 연수원과 이곳을 찾아온 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은 사라졌다. 하지만 연수원의 뿌리인 아이들의 일기는 여전히 땅속에 매몰돼 있고 또 이젠 투쟁의 상징이 된 컨네이너 사무실이 여전히 그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은 이 장소를 새롭게 사랑의 일기 연수원으로 개원해 안전교육과 자원봉사체험의 교육장으로 활용하며 침체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다.

고진광 이사장은 “지금까지 이 자리에서 견딜 수 있던 것은 시민사회의 후원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있는 한 우리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좌절하지 않고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상징인 된 컨테이너 일원은 지난 여름 세종시 전역의 폭우로 침수돼는 심각한 피해를 겪었다.

연수원 터를 제외한 주변 지형이 공사를 위해 복토하면서 높아져 배수가 안됨에 따라 컨테이너 사무실에에서 보관 중이던 일기를 비롯한 각종 자료들이 물에 훼손되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다행히 8월 말부터 시민사회의 도움으로 컨테이너 내부와 외부가 깔끔히 수리됐다. 내부에 새롭게 도배와 장판을 깔고 출입문도 수리하며 시설을 복구했다.

연수원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세종시내 시민과 각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한 것이다.

   
   
▲시민들과 단체에서 사랑의 일기 연수원 복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후원했다.

세종사랑봉사단(단장 최재민), 6.25참전유공자세종시지회(회장 권대집), 인추협세종지부(지부장 정세용)에서 시설 복구 비용과 노력 봉사활동을 후원했고 세종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복)와 두꺼비봉사단(단장 이대순)의 봉사대원들이 직접 시설을 복구에 나섰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시설을 보수하고 개선해 새롭게 탈바꿈했다.(사진 좌측부터 시설 개선 전·후 사진)

이런 노력으로 지난 3년 동안 침체됐던 사랑의 일기 연수원 사무실이 재건될 수 있었다.

고 이사장은 “여러 단체와 시민들이 직접나와 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며 공구를 들고 수리를 도왔다 이렇게 빨리 제 모습을 찾게 돼 기쁘고 힘이 난다”고 고마움을 거듭 나타냈다. 

이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고 이사장도 연수원의 참상을 알리는 홍보 활동과 새로운 방향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고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연수원 강제철거 3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연수원 강제철거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매몰된 일기장과 각종 기록자료의 공동 발굴 및 훼손자료에 대한 보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컨테이너를 투쟁에 장소에서 안전체험관으로 변모시켰다.
LH공사 철거 사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들이 일기장과 기록 자료를 발굴하는 사진을 전시했다.

특히 현장에서 발굴된 일기장, 세종시민투쟁기록관 자료들을 전시하며 지금도 진행중인 참상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아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노란리본을 달고 있다.

지난 1일엔 세종시 유림회 박순일 회장을 비롯한 연기 향교 유림 10여명이 연수원을 찾아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을 둘러보고 연수원 입구에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노란 리본을 조심스럽게 걸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 3일엔 세종시내 중학생들이 연수원에서 ‘LH는 반성해라’ ‘애들아 힘내자’ 등의 내용이 담긴 리본을 만들며 응원했다.

이곳엔 이미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일기장을 돌려 주세요’ 등의 메시지가 담긴 수 많은 리본이 연수원과 함께 했는데 이날 연수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표현한 셈이다.

고 이사장은 “어느새 색깔이 바래고 지저분해진 리본이지만 이런 응원과 성원이 있어 지난 3년을 이겨낼 수 있었다. 새롭게 달린 리본의 메시지처럼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기자 netcore@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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