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이 4일 충남지방청 대강당에서 250여명의 충남경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명교 청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애국충절의 고장인 충남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함과 동시에 212만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 청장은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경찰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주민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한 “모든 경찰활동은 결과는 물론이고, 그 과정과 수단까지 정의로울 때 비로소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야만 주민들의 지지와 협력을 받고 민주·인권·민생경찰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기능 간의 벽을 허물고, 나아가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과도 역할을 분담해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치안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전문성에 기반한 공동체 협력치안’을 말했다.

이 청장은 끝으로 “지시와 통제가 아닌 존중과 배려를 통해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주어진 권한과 책임의 범위 내에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은 1999년 사법시험 특채(사법고시 제38회)로 경찰에 입문해 충남당진경찰서장(2011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2012년), 서울혜화경찰서장(2014년), 서울청 수사부장(2018년)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이날 제31대 충남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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