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립계획 최종 확정…오는 2020년 말 준공, 육상·보조경기장 등 조성

▲세종시 시민운동장 조성 계획
▲세종시 시민운동장 조성 계획

세종시가 (가칭) ‘세종시 시민운동장’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말 시민운동장이 준공되면 인근 조치원 청춘공원 및 조치원 복컴 조성과 맞물려 세종시내 생활체육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26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시는 인구가 30만명을 돌파하고, 특히 젊은 층이 많아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실정”이라며 “이에 우리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종합운동장)을 개발을 통해 체육시설 확충과 더불어 재산권 행사 불이익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건설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2020년까지 시민운동장 건립에 342억원을 투자해 조치원읍 신흥리 380번지 일원 10만900㎡ 부지에 공원형으로 조성한다.

시민운동장내에는 400m 정규 트랙과 관람석 1,500명 규모의 육상경기장, 보조 경기장, 관리동, 족구장(4면), 휴게 공간 및 주차장(600면) 등을 갖춰진다.

이에 따라 정규 규격의 육상경기장이 없어 인근 공주 시민운동장을 이용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전국 규모의 육상경기 대회 개최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당초 시민운동장내 예정된 테니스장(6면)을 조치원체육공원내 축구장으로 테니스장(8면)을 이동·배치해 체육시설의 집적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와 전국·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테니스장이 이전과 함께 다목적 보조경기장이 시민운동장에 들어서게 돼 다양한 행사가 치러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시는 기본설계부터 전문가, 지역주민, 체육단체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을 구성해 수차례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육상경기장 천연잔디 설치, 시설 재배치 등 ‘수요자 중심’의 계획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은 “향후 시민운동장이 건립되면 기존의 시민(보조)체육관, 조치원 복컴 수영장(8레인), 청춘공원 파크골프장 등과 함께 관내 최대의 생활체육공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각종 스포츠와 문화행사가 개최돼 시민들이 생활체육과 다양한 여가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