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세종경찰서 방문해 엄정 수사 촉구

 
 

이춘희 세종시장이 종촌종합복지관 채용 당사자에게 직접 전화해 사건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비서실 공무원들이 시장 관여 사실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뉴스 충청·세종에 따르면 세종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7일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춘희 세종시장의 업무방해 및 수뢰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 비서실 공무원들이 관여된 종촌종합복지관 채용비리 사건 증거인멸 시도에 대해서도 참고인 소환 등을 통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혀 빠르면 이달 중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장 비서실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 달 종촌종합복지관 채용 당사자를 여러 차례 만나 이 시장이 종촌종합복지관 채용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데 이어 변호사 면담까지 주선한 것으로 확인돼 증거인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31일 이전 종촌종합복지관 채용비리, 이 시장 부인의 상가 매입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 시장과 시장 부인 소환 조사는 선거일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경찰은 지난주 까지 종촌종합복지센터 전 센터장과,후원사찰 주지 스님, 이 시장 부인이 분양받은 상가 시행사 대표, 상가 시행사 대표 부인으로 세종시로부터 3000만원대 대여료를 받고 미술품을 대여한 갤러리 대표 등을 불러 조사를 마친데 이어 이번 주 세종시 복지 담당 간부 공무원, 종촌종합복지관 채용 당사자 등에 대한 조사를 완료해 사건의 실체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유용철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들은 17일 오후 2시 세종경찰서를 방문, 세종시장 채용비리 사건을 공정하고 조속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도 중앙당과 세종시당 차원에서 세종시장의 채용비리 사건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촉구 등 강력 대응 입장을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