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 출마회견…“행정수도 명문화 당론 채택 관철시키겠다”

▲송아영 예비후보가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아영 예비후보가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30만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오직 시민의 필요를 대변하는 시정을 하고자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송아영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세종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도시를 완성하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그것을 채우는 무형의 가치로 세종은 이제 그 ‘무형의 가치’를 채울 때”라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필요를 묻는 질문들에 답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내용을 채워갈 때 비로서 세종을 꿈꾸는 도시, 행복한 시민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송 예비후보는 ▲경제 자족도시- 공공 빅데이터 특화 도시 육성 및 기업 유치 ▲교육선진도시- 학습전략 컨설팅, 시립 학습센터 설립 등 공교육 강화 ▲대중교통 혁신-‘차 없는 도시’ 프레임이 아닌 ‘세종맞춤형 다중교통체계’ 설계 ▲함께 발전하는 세종- 원도심과 신도심을 아우르는 비전 제시, 청년창업지구 운영 ▲시민 삶의 질 향상-새로운 문화·여가 시설 유치, 시민 건강과 안전 위험 요소 선제적 대응 등을 제안했다.

송 예비후보는 또한 “진심이 있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똑똑한 시장도 많고 경험 있는 시장도 많지만 아무리 많은 지식과 경력이 있어도 시민을 향한 진정성이 없는 시장은 시를 발전시킬수 없다”고 단언하며 “시정에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치적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반드시 해내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세종시 주요 현안인 ‘행정수도 개헌’ 및 ‘중앙공원 2단계 건설’ 관련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송아영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아영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개헌 관련 “내 모든 것을 걸고 ‘행정수도 명문화’를 자유한국당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부 개헌안의 수도 조항(법률 위임) 같은 타협안에 순응하지 않겠다”며 “세종을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문화하는 것은 지난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가 모두 약속했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속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느끼는 것이 보수 정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중앙공원 문제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민간 대립이 있었는데, 시청과 행복청이 충분한 중재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중앙공원 2단계 최종안에 포함된 논 농지는 보존 대상인 금개구리에게도 이롭다고 볼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금개구리의 보존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에 따른 새로운 대안으로 ▲논농지 조성 계획 제외 ▲인간의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금개구리 보존습지 조성 ▲나머지 지역은 본래 계획과 같은 ‘이용형 공원’ 조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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