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균발협, 미적거리는 경찰조사에 세종경찰서 항의 방문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가 지난 27일 세종경찰서를 항의방문해 이춘희 시장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이춘희 시장의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 지난 2일 검찰 고발을 했고 이후 9일 세종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반면 이춘희 시장에 대한 수사는 아직까지 착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세종경찰서의 행태는 선거를 의식한 나머지 당연히 해야 할 조사를 미루겠다는 것으로 이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세종경찰서는 선거와 관계없이 즉각 이춘희 시장을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세종시균발협은 이에 앞선 지난 2일 이춘희 세종시장 외 2인을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종촌종합복지센터 관련 성희롱에 의한 모욕죄, 강압적인 직원채용의 업무방해죄와 상가분양 특혜분양 의혹 등 수뢰죄로 이 시장을 고발했다.

이후 세종시균발협은 상가분양 할인에 대해 세종시장의 직무와 관련해 감액 매수함으로서 그 금액 상당을 뇌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기존 ‘수뢰죄’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변경해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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