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행복청장, 행복도시 10주년 기념 브리핑

△이원재 행복청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이원재 행복청장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도시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통해 ‘행복도시 세종’이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지난 18일 취임후 첫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의 성과와 미래 도시건설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행복청은 지난 10년 행복도시 건설사업 관련 ▲국가행정 중심도시 성장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도시특화를 통한 도시 가치 제고 ▲세계적인 친환경도시 기반 마련 ▲자족도시 기반 조성 등 5가지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먼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단계에 걸쳐 40여개의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15개 정부출연구기관의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행복청은 각 단계별 ‘이전지원점검단’을 운영해 취약분야를 조치함으로써 부처이전을 적극 지원해 중앙부처의 차질없는 이전을 통한 세종시가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두번째로 공동주택·상업시설·도로 등 정주 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확충해 2012~2016년 ‘인구순유입률 전국 1위’의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20만호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은 지난 2010년 첫마을(2-3생활권) 1500여호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6월 현재 9만 7천여호를 공급하고, 6만5천여호를 준공했다.

이어 도시개발 초기 부족한 문화·여가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세종호수공원·국립세종도서관(2013년), 대통령기록관(2015년)을 준공하고 생활권별 입주시기를 고려해 상업시설을 단계적으로 공급해 5,692개 점포가 들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BRT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이 편리하게 연계된 ‘대중교통 중심도시’ 기반을 조성해 BRT 1일 이용객이 2013년 3,525명, 2015년 11,533명에 이어 2017년 5월 현재 1,4246명이 이용하는 세종시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세 번째로 기존의 최고가 입찰중심의 토지공급·설계·평가 방식을 전면 개선해, 디자인·기능에 중점을 둔 공모방식을 도입, 건축물의 디자인 향상 등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행복청은 또한 친환경 저탄소 개발을 추진해 친환경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행복도시는 도시 중심부 공간에 금강·전월산 등 자연 자원을 보존하고 호수공원을 조성해 국내 최고수준의 녹지율(52.4%)의 친환경 녹색도시로 건설했다.

특히 에너지 절감 기법 적용 및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세계 최고수준의 저탄소 청정에너저 도시기반을 조성해 오는 2030년까지 25%달성을 목표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도입률이 현재 15%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주요 시설 유치 및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자족도시 기반을 조성했다.
국내 8개 대학, 국외 9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에는 대기업 1개사와 강소기업 33개사를 유치했다. 또한 오는 2019년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 규모)과 정형외과 전문병원(250병상)이 개원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이와 같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첨단기업 등의 유치를 통한 모범적인 자족도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 스마트시티 ▲중부권 최대의 문화·관광도시 ▲상생발전 및 동반성장 선도도시 건설 등을 중점 추진해 행복도시 ‘세종’이 세종적인 모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복청(차장 주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참여하는 정례협의회를 개최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재 행복청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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