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태극캠핑장 및 금강·부강체육공원 조성 완료

세종시가 문화체육시설에 집중 투자하는 가운데 시설들이 속속 완공돼 시민 곁으로 다가간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화체육시설 완공에 대해 설명하며 “지속적으로 스포츠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극캠핑장’ 다음 달 24일 시범 개장…카라반·캐빈하우스 도입

세종시는 합강캠핑장 내 오토(웰빙)캠핑장에 이어 시민들이 고가의 캠핑장비 없이 카라반(Caravan, 이동형 주택), 캐빈하우스(Cabin house, 통나무집)를 활용해 캠핑을 즐기는 ‘간편 캠핑’(Easy Camping)을 위한 ‘태극캠핑장’을 조성 중이다.

▲카라반 6인용.
▲카라반 6인용.

태극캠핑장은 자동차 형태인 카라반(4인용) 16대, 장애인 전용 카라반(6인용) 6대, 통나무집 형태인 캐빈하우스(8인용) 7대 등 총 29대의 캠핑 트레일러가 설치돼 다음 달 2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용 활성화 및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12월 취약계층과 세종시민에 대한 요금감면 및 30% 우선예약제 등을 골자로 하는 ‘세종시 합강캠핑장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용료는 최소 7만원(비수기, 카라반 4인용)에서 최고 18만원(성수기, 캐빈하우스 8인용)까지로 평일과 주말, 성수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요금을 적용한다.

■금강·부강체육공원 완공 ‘눈앞’

세종시는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포츠 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금강변 한두리대교 주변 친수공간과 부강면 금강 폐천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야외체육시설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금강스포츠공원 야구장 전경.
▲금강스포츠공원 야구장 전경.

금강스포츠공원은 금강변 한두리대교 밑 친수공간(30,200㎡)에 46억5천만원을 투입해 축구장, 야구장, 풋살장(2면), 주차장, 화장실, 조명시설을 갖추고 다음 달 중 공사를 마무리한다.

북측 구기종목시설.
북측 구기종목시설.

또한 부강생활체육공원은 부강면 금호리 823-5번지 일원(53,194㎡)에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야구장, 다목적 구장(족구장 2면), 농구장, 마레트골프장, 관리사무실, 주차장, 피크닉장, 조명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다음 달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공원내 야구장, 축구장은 이미 완공돼 시범 운영중으로 특히, 축구장은 2017년도 대한축구협회 주관 공식리그인 대학리그 홍익대의 홈경기장으로 활용되는 등 정규규격과 시설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2단계 사업으로 금강 남측 하천부지 시청~국책연구단지 사이 햇무리교 인근 2만8,000㎡와, 미호천 연동면 예양지구 18만㎡의 친수공간에도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단계별로 스포츠 시설을 조성한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