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지지 모임 ‘반딧불이세종시본부’ 창립… 세종시 본부장 유태희 씨 선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서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서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선을 앞둔 유력 대선 주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속에 각 대선 주자들을 지지하는 모임도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창립돼 각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모임인 ‘반딧불이’의 세종시본부가 창립돼 주목을 모았다.

‘반딧불이 세종시본부’는 지난 14일 세종시 아름동에서 창립식을 갖고 초대 본부장에 유태희씨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섰다.

유태희 본부장은 대한뉴스 기자를 역임하고 현재 세종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105명으로 30·40대를 주축으로 50·60대의 회원들로 구성돼 점차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활동을 위해 세종시 어진동 에비뉴힐에 사무실을 마련한 상태다.

▲반딧불이 세종시본부 유태희 본부장이 창립 배경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반딧불이 세종시본부 유태희 본부장이 창립 배경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솔동에서 만난 유태희 본부장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내면서도 진정한 보수 혁신의 주인공이 반기문 전 총장임을 설파했다.

유태희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썩은 보수에 회초리를 들고 혁신을 통해 진정한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유 본부장은 또한 “보수와 진보는 우리나라의 양 날개로 서로 적대시 하지 말고 이데올로기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현재의 보수와 진보의 갈등의 구조를 해소하고 상생의 통합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대안이 바로 반기문 전 총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세종시의 경우 민주당세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반딧불이’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하려 한다”며 “비록 초기단계지만 반응은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이제 충청도가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로 부상해야 한다”고 충청권 출신의 반 전 총장이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향후 정당 입당과 관련해 사견임을 전제로 신당을 창당하고 다른 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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